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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골프 발전의 밑거름 될 'MFS드림필드 미니투어', 코로나19 어려움 딛고 외연 확장 - 조선일보

golfsportchanel.blogspot.com
입력 2020.07.10 11:41

코로나19. 모든 스포츠의 위기다.
우승자 김성호(가운데)
우승자 김성호(가운데)
골프도 예외는 아니다. 뿌리가 허약할 수록 바람에 더 많이 흔들린다.
아마우승자 김민규(가운데)와 문송이.
아마우승자 김민규(가운데)와 문송이.
크고 작은 많은 대회를 통해 기반을 튼튼히 해놓을 필요가 절실하다. 한국 골프의 지속적 발전의 밑거름이 되는 의미 있는 대회가 있다.
'한국형 미니투어'를 표방하는 MFS드림필드 미니투어. 남녀 프로는 물론 아마추어까지 기량을 점검하고 상금을 획득할 수 있는 이벤트 대회다.
후원사를 찾지 못해 잠시 중단됐지만 지난해 11월 리앤브라더스가 MFS와 손잡고 재개했다. 코로나19 정국이란 어려움 속에서도 MFS드림필드 미니투어는 '한국형 먼데이 투어'를 모토로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여러 사연을 지닌 선수들이 이 대회를 발판으로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다.
4차대회 우승자 김성호(22)가 대표적이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가 올해 처음 개최하는 KPGA 오픈에 추천선수로 이름을 올린 그는 8일 충남 태안 솔라고컨트리클럽 라고 코스(파72)에서 열린 MFS드림필드 미니투어 4차대회에서 전후반 모두 4타씩 줄여 64타로 우승을 따냈다. 김성호는 "오는 16일 KPGA오픈이 열리는 코스에서 우승해 너무 기쁘다. 코리안투어에 추천선수로 참가하게 됐는데, 오늘 우승을 계기로 자신감을 갖고 임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대회를 마련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환하게 웃었다.
지난 2년간 레슨 프로로 일하다 투어 선수의 꿈을 다시 꾸게 됐다는 김성호는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는 300야드다. 긍정적으로 골프를 즐기려고 노력 중"이라며 "KPGA 스릭슨투어(2부투어)에서 뛰고 있다. 빨리 코리안투어에 올라서고 싶다"고 말했다. 김성호는 이날 대회를 마친직후 경주에서 열리는 스릭슨투어에 참가하기 위해 서둘러 이동했다.
한국 골프의 미래들도 이 대회를 통해 성장하고 있다.
'무서운 10대' 김주형(18)과 맞대결을 고대하는 김민규(17)는 이븐파로 아마추어 우승을 따냈다.
초등학교 2학년 때 부친이 골프채를 선물한 것을 계기로 입문한 김민규는 "7월에 생일인데, 생일이 지나면 프로에 도전할 수 있게 된다. 올해 안에 KPGA 정회원에 입회하는 것을 목표로 챌린지 포인트를 쌓기 위해 노력 중이다. 코리안투어뿐만 아니라 아시안투어에서도 경험을 쌓고 싶어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로를 꿈꾸는 아마추어에게도 등용문 역할을 하고 있다.
솔라고CC에서 진행되는 MFS드림필드미니투어는 18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티잉그라운드를 3개로 차별화해 남녀 프로, 아마추어, 동호인 통합대회로 우승자와 순위를 가린다. 참가비는 15만원(그린피, 카트비, 캐디피 별도)이며 참가 신청은 대회 공식 밴드 '드림필드 미니투어'를 통해 할 수 있다.
수상자들에게는 상금과 별도로 아마추어/동호인 부문 1~3위에게 MFS 맞춤드라이버, 페어웨이우드, 하이브리드 클럽을 특별상으로 시상한다. 시즌 후 각 대회 성적에 따라 누적되는 시즌통합포인트 상위권자에게는 베트남 씨링크골프리조트 전지훈련비 지원, 의류 용품 스폰서십 계약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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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10, 2020 at 09:41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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