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럼 인천과 경기 사례 더 들여다보겠습니다.
소방관들이 잇따라 확진판정을 받은 인천의 소방서는 아예 폐쇄됐습니다.
또 경기도 용인의 골프 모임에선 참석자와 그 가족, 지인까지 확진자가 서른 명이 넘게 확인됐습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천의 한 119안전센터 입니다.
소방펌프차를 모는 40대 소방대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동료 2명이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인천 남동구청 관계자 : "접촉되신 분들이 좀 많나 봐요. 근무 조도 같고, 쉬는 것도 같고 하니까 접촉이 많을 수밖에 없는 업무 구조죠."]
3㎞ 떨어진 119안전센터에서도 확진자 2명이 나오면서 소방관 확진자는 모두 5명이 됐습니다.
센터와 같은 건물을 쓰는 관할 소방서 청사도 폐쇄됐고, 전체 소방관과 사회복무요원 등 290여 명에 대해 감염 여부를 검사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인근에 큰 공업단지가 있어서 화재나 사고 출동이 잦은 곳인데, 확진자 발생으로 폐쇄되면서 소방력에 공백이 생겼습니다.
[유지연/인천소방본부 홍보 주임 : "임시 장소에 소방 차량을 배치하고 내근 직원과 인근 센터 직원으로 구성된 임시 소방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용인시의 한 골프장에선 새로운 집단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지난 17일 한 대학 동문 골프 모임이 있었는데, 참석자와 가족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 모임과 관련된 확진자만 30명이 넘습니다.
[곽진/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 : "대략 80명가량의 참석자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라운딩도 어떤 접촉경로가 될 수는 있겠지만, 운동 이후에 식사 모임도 있었고…"]
방역 당국은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되면서 소규모 모임이 늘어나고 있어, `코로나19`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은 여전하다고 경고했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촬영기자:유용규/영상편집:안재욱
October 27, 2020 at 07:19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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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대원 잇단 확진 소방서 폐쇄…골프모임 무더기 확진 - KBS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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