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US여자오픈, 12월 무관중 개최 -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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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골프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이 무관중으로 개최된다.

22일 오전(한국시간) US여자오픈을 주관하는 미국골프협회(USGA)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현재의 보건·안전 상황에 대한 우려로 제75회 US여자오픈은 현장의 관람객 없이 치러진다”고 밝혔다. 올해 US여자오픈은 애초 6월 초 개막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연기, 오는 12월 11일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USGA는 “보건 당국과 논의 결과 모든 관계자에게 안전한 대회를 치르기 위해선 무관중 경기가 최선이라고 판단했다”며 “팬들과 그 에너지를 대회장에서 맞이할 수 없다는 게 실망스럽지만, 지역사회와 선수를 위해 옳은 결정이라는 점을 알고 있다”고 전했다.

여자프로골프(LPGA)투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2월 중순 호주여자오픈 이후 5개월가량 중단했다가 7월 말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으로 재개했지만 관중 입장을 허용한 대회는 아직 없다.

한편 휴스턴에서는 다음 달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휴스턴 오픈이 개최되는데, 메모리얼 파크 골프 코스에서 예정된 이 대회에는 하루 2000명 관중 수용 방침이 발표됐다. 그에 앞서 29일부터 버뮤다 사우샘프턴에서 열리는 PGA투어 버뮤다 챔피언십에도 제한된 수의 관중 입장이 허용됐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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