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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에바스의 커터, 벼랑 끝 KT에 첫 승 안겼다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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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KBO리그 플레이오프 3차전]
KT, 쿠에바스 호투로 두산에 5-2 승리
8회초 2사 1·3루에서 유한준 결승타
KT·이강철 감독 PS 첫 승리
13일 플레이오프 4차전 열려
케이티(KT) 위즈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가 12일 고척돔에서 열린 2020 KBO리그 플레이오프 3차전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케이티(KT) 위즈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가 12일 고척돔에서 열린 2020 KBO리그 플레이오프 3차전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마법사들의 가을야구는 계속된다. 정규리그 2위 케이티(KT) 위즈는 1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케이비오(KBO)리그 플레이오프(3선승제) 3차전에서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의 호투를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5-2로 꺾었다. 창단 이래 처음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케이티는 이로써 2패 뒤 가을야구 첫 승을 신고했다. 경기 전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던 이강철 케이티 감독도 사령탑으로서는 첫 포스트시즌 승리. 플레이오프 4차전은 13일 저녁 6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커터 vs 포크볼 지난해 케이티(KT)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쿠에바스와 라울 알칸타라(두산)의 선발 어깨 싸움은 팽팽했다. 쿠에바스는 투심패스트볼과 체인지업, 커브 그리고 결정구로 커터(커트패스트볼)를 던지면서 두산 타선을 현혹했다. 좌타자들을 상대로 던지는 커터가 가히 압권이었다. 8이닝 3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실점. 5-0으로 앞선 8회말 1사 후 오재원에게 내준 좌중월 솔로포가 옥의 티였다. 알칸타라는 최고 구속 시속 154㎞의 강속구로 케이티 타선을 윽박지른 뒤 속도를 뚝 떨어뜨린 포크볼로 혼을 빼놨다. 8회초 투구수 100개를 넘어가면서 로하스, 유한준에게 연속 안타를 내준 게 아쉬웠다. 7⅔이닝 7피안타 5탈삼진 3실점. ■선취점 다툼 양 팀 모두 출루는 하는데 홈플레이트로 들어오는 타자는 7회까지 단 한 명도 없었다. 케이티는 1회초 1사 2루, 5회초 무사 2루, 6회초 1사 2루, 7회초 1사 2루에서 적시타가 터지지 않았다. 5회초, 7회초에는 배정대, 장성우가 거듭해서 빈공으로 물러났다. 두산도 3회말 1사 2루에서 박건우, 정수빈이 해결해 주지 못했고, 4회말 2사 2루에 이어 6회말 무사 2루에서 점수를 못 냈다. 양 팀 모두 선취점을 내려고 온갖 작전을 짜냈지만 홈플레이트는 멀기만 했다.
케이티(KT) 위즈 유한준이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리그 플레이오프 3차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8회초 2사 1·3루에서 적시타를 때려낸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케이티(KT) 위즈 유한준이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리그 플레이오프 3차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8회초 2사 1·3루에서 적시타를 때려낸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한준의 3번째 기회 첫번째 기회는 1회초였다. 2사 3루. 하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두번째 기회였던 2사 1·2루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돌아섰다. 8회초 세번째 기회가 왔다. 여전히 마운드에는 시즌 20승에 빛나는 알칸타라가 있었다. 2사 1·3루. 유한준은 공끝이 무뎌진 알칸타라의 2구째 속구를 받아쳐 기어이 안타를 만들어냈다. 0의 균형은 그렇게 무너졌다. 배정대 또한 2-0으로 앞선 2사 만루에서 홍건희를 상대로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를 만들어내며 2점을 보탰다. ‘지면 끝’이라는 부담감에 얼어붙었던 마법사들의 방망이가 비로소 8회가 터진 셈이었다. 케이티는 이날 11안타를 터뜨렸다. 한편 이날 고척돔에는 8200석이 모두 팔려 플레이오프 3경기 연속 매진이 됐다. 고척/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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