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교습가 모그 "풋볼 동작 응용한 골프 노하우", 쿼터백 암즈와 인사이드 패스, 클럽 서포트, 밸런스 등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골프와 미국프로풋볼(NFL)은 공통점이 많다.
NFL 명쿼터백 출신 페이턴 매닝과 톰 브래디(이상 미국)가 골프 실력이 뛰어난 이유다. 매닝 핸디캡 3.5, 브래디는 8이다. 매닝은 2009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퀘일할로챔피언십 프로암에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동반 라운드를 가졌고, 브래디는 AT&T페블비치프로암 단골로 유명하다. 지난 5월 우즈-필 미컬슨(미국)과 2대2 자선이벤트까지 펼쳐 더욱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세계적인 교습가 브라이언 모그(미국)가 소개하는 'NFL 주요 동작'을 응용한 골프 기술 향상법이다. 쿼터백(quarterback)이 중앙에서 스냅(snap)을 하는 경우부터 주목하자. 무릎은 구부리고, 팔을 몸에서 충분히 떼어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한다. 이 자세는 골프 어프레스에서도 마찬가지다. 양 손과 다리 사이에 공간이 필요하다. 그래야 아크가 큰 스윙을 할 수 있다.
쿼터백의 행동을 모방할 수 있다면 강력한 운동 에너지를 얻는다. 다음은 쿼터백이 공을 던질 때 오른쪽 팔의 위치다. 'L자' 모양을 이룬 뒤 패스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포지션은 지렛대, 파워, 스피드 등을 최고치로 이끌 수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백스윙 톱에서 클럽을 확실하게 지지하는 것과 같다. 스윙을 할 때 이 점을 항상 염두에 두면 좋은 결과가 나오기 마련이다.
키커(kicker)의 공을 차는 것 또한 비슷한 맥락이다. '인-아웃' 궤도는 클럽 헤드 경로를 연상시킨다. 골프채와 키커의 경로가 일치한다면 올바른 스윙 플랜과 견고한 컨택으로 이어진다. 상대팀 선수들에게 태클을 걸어 방어하는 수비수 라인백커(linebacker)의 밸런스 역시 인상적이다. 공을 따라 쫓아가는 완벽한 자세다. 균형은 골프에서 훌륭한 샷을 날릴 수 있는 필수 요소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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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02, 2020 at 05:36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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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터백, 키커 'NFL에 숨겨진 골프 동작' -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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