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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님, 색소폰을 불 때가 아닙니다···황교안의 ‘인재’ 헛발질에 한국당 ‘와글’ - 경향신문

대표님, 색소폰을 불 때가 아닙니다···황교안의 ‘인재’ 헛발질에 한국당 ‘와글’ - 경향신문

자유한국당이 공식 유튜브 채널인 ‘오른소리’가 1일 ‘오늘, 황교안입니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영상에서 색소폰을 연주하며 본인의 성장 과정을 소개했다. ‘오늘, 황교안입니다’는 주 1회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이 공식 유튜브 채널인 ‘오른소리’가 1일 ‘오늘, 황교안입니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영상에서 색소폰을 연주하며 본인의 성장 과정을 소개했다. ‘오늘, 황교안입니다’는 주 1회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이 ‘인재 영입 헛발질’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1호 인재’ 박찬주 전 육군대장 영입 보류 논란이 황교안 대표의 리더십 부족으로 비화됐고, 다른 영입 인사들에 대해서도 “감동이 없다”는 당내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영입 대상이었던 윤봉길 의사 손녀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의 합류도 논란 이후 부정적 기류로 바뀌었다. 논란이 한국당의 외부인사 영입에 걸림돌이 된 것이다. 내년 총선 밑거름이 되어야 할 인사 영입 과정이 오히려 당의 위기상을 노출시켰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당 핵심 관계자는 1일 통화에서 윤 전 독립기념관장의 인사 영입이 “사실상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윤 전 관장은 앞서 박 전 대장 영입이 당 최고위원들의 반발로 보류되기 전에는 ‘11월 말 이후 영입발표’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성 분야로 2차 영입 발표 대상이었다. 하지만 ‘1차 인재 영입’ 발표가 논란만 낳으면서 윤 전 관장의 기류도 부정적으로 바뀐 것이다.

한국당은 당초 윤 전 관장 영입에 큰 의미를 두고 있었다. 한 의원은 “윤 전 관장이 들어온다는 것은 상징적 의미가 크다”며 “ ‘토착왜구’ 등으로 비판하는 일부 여론이 있는데, 윤봉길 의사의 손녀가 우리당을 선택했다는 것은 중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박 전 대장 영입 보류 논란은 윤 전 관장 영입까지 어렵게 만들었다.

당내에선 다른 영입 인사들을 두고도 뒷말이 계속 나오고 있다. 인재 영입의 키워드가 ‘반문(재인)’에 국한돼 신선함이 없다는 것이다. 박근혜 정부 당시 김재철 MBC 사장 대변인을 지내며 승승장구했던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이나 지난 8월 장외집회에서 “조국 같은 아버지를 두지 못했다”고 발언했다가 변상욱 YTN 앵커로부터 ‘수꼴(수구꼴통)’이라는 비하성 발언을 들었던 백경훈 ‘청년이 여는 미래’ 대표 등을 두고 나오는 지적이다.

한국당 한 의원은 “반문이면 무조건 영입되는 꼴 아니냐. 국민들에게 감동을 줄 수 없는 인사 영입”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의원은 “아무리 야당이라고는 하지만 당의 좁은 인재풀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우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에서 “중도층이나 무당층에 어필할 수 있는 인재가 필요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라며 “조금 더 소통이 있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논란으로 황 대표를 향한 성토가 이어지면서 황 대표의 리더십이 근간부터 흔들리고 있다. 한 3선 의원은 “이번에 (황 대표의) 밑천이 다 드러났다. 황 대표로는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기 어렵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 중진 의원은 “박근혜 정부가 왜 무너졌느냐. 비선 조직 쓰다가 그리된 것 아니냐. 황 대표도 다를 바 없다”며 황 대표의 ‘밀실 리더십’을 비판했다.

황 대표는 이날 기자들이 ‘리더십 논란’에 대해 묻자 “리더십이 왜 상처를 받고 있느냐”고 반문하며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오히려 우리 당이 살아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2019-11-01 09:00: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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