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0.03.12 11:53
지난 겨울 한강에서 결빙이 관측되지 않았다. 지난 2006년 이후 13년 만이다.
기상청은 2019년 2월~2020년 2월 한강의 결빙 상태를 관측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12일 밝혔다. 1906년 관측 이래 한강 결빙이 관측되지 않은 해는 8회(1960, 1971, 1972, 1978, 1988, 1991, 2006, 2019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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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이번 겨울이 따듯했기 때문에 한강이 얼지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 이 기간 서울 기준으로 최저기온 영하 10도 미만으로 떨어진 날이 5일 이상 지속된 적이 없다.
기상청에 따르면 한강 결빙 조건인 영하 10도 미만 날은 관측 기간 중 4일(2019년 12월 6일, 12월 31일, 2020년 2월 5일, 2월 6일)에 불과했다.
한강의 결빙 관측지점은 한강대교 노량진 쪽 두 번째와 네 번째 교각 사이에서 상류 쪽 100m 부근의 남북 간 띠 모양의 범위이다.
같은 기간 서 울 평균 최고기온은 6.1도로 역대 1위를 기록했다. 평균기온은 1.8도, 평균 최저기온도 영하 1.9도를 기록했는데 이는 각각 역대 2위 기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난겨울 기온이 높았던 원인은 북극의 찬 공기가 갇혀 시베리아 고기압이 약해지면서 우리나라로 부는 차가운 북서풍이 약화했기 때문"이라며 "따뜻한 남풍기류가 유입된 데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2020-03-12 02:53:4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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