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0.03.16 03:00
[코로나 확산]
정부가 국내로 들어오는 모든 내·외국인에 대해 특별입국절차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특별입국절차로 입국하면 발열과 호흡기 증상 검사를 받고 매일 건강 상태를 보건 당국에 보고하는 자가 진단 앱을 설치해야 한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15일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나타나고 있어 특정한 나라를 구분해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하는 것이 의미 없어지고 있다"며 "이른 시일 내 입국하는 모든 내·외국인에 대해 특별입국절차를 시행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중국 본토부터 시작해 홍콩·마카오, 일본, 이탈리아·이란으로 특별입국절차 적용을 확대했다. 15일엔 프랑스, 스페인, 독일, 영국, 네덜란드 등 유럽 5국에서 들어오는 경우에도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하기 시작했다.
최근엔 유럽을 다녀왔다가 국내에서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 15일 인천시에 따르면 경기도 광명에 사는 30세 여성이 지난 2일 체코 프라하로 출국해 14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는 과정에서 발열, 두통, 가래 등 증상을 보여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광역시에서도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 등을 여행하고 12일 귀국 한 40대 여성이 국내에서 검사 후 14일 확진됐다.
앞서 서울 마포구에 사는 프랑스인 20대 여성은 지난 9일 프랑스에서 입국했다가 1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과 국내에서 접촉한 지인도 양성이 나왔다. 서울 관악구에선 12일 확진 판정을 받은 28세 남성이 최근 스페인과 체코 등을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확진자의 회사 동료 5명도 감염됐다.
2020-03-15 18:00:26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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