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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골프 친 동창 3명 확진...'골프장 감염' 첫 사례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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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광주의 한 골프장에서 동창끼리 모여 골프를 치던 일행 가운데 3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골프장 첫 감염 사례인데, 운동 전후로 밀접 접촉하고 함께 식사도 하면서 전파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정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도 광주에 있는 한 골프장.

지난달 25일 이곳을 다녀간 양주시 거주 60대 남성 A 씨가 지난 1일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하루, 이틀 간격을 두고 일행 가운데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확진자는 3명으로 늘었습니다.

A 씨와 함께 골프장을 찾은 동창 11명과 골프장 직원 등 모두 21명은 자가격리됐습니다.

[골프장 관계자 : (손님들이) 네 팀이었던 것 같은데, 똑같은 시간 양쪽으로 나가서 두 팀 두 팀 나눠서 나갔죠. 같이 그늘집에서 근무했던 직원들은 격리 중이에요.]

A 씨 일행은 아침 7시부터 6시간 넘게 골프장에서 밀접 접촉했습니다.

식사를 함께하고 악수도 했지만, 마스크 착용은 소홀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건소 관계자 :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골프 같이 친 분들이 많이 감염되지 않았나 보고 있습니다. 단체로 골프 치고 같이 식사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운동 전후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게 감염 원인으로 꼽힙니다.

[곽 진 / 질병관리본부 환자관리팀장 : 골프만 같이 하신 게 아니라 이제 골프 이후에 같이 이동을 하고, 같이 식사도 하시는 일련의 행동들이 같이 있었기 때문에.]

A 씨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의정부 장암주공7단지 아파트 주민과 같은 헬스장을 다녔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골프장 첫 감염 사례는 의정부 아파트발 n차 감염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YTN 정현우[junghw504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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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04, 2020 at 05:47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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