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골프전문매체 골프닷컴은 "NBA 스타들에게 골프는 취미를 뛰어 넘어 경기전 꼭 해야하는 의식이 되고 있다"고 20일 전했다. 디즈니랜드 안에는 18홀, 13홀, 9홀로 구성된 세가지 골프 코스가 있다. 닷컴은 이 골프 코스가 격리 생활에 지친 NBA들의 심리적 오아시스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동부 컨퍼런스를 강팀인 마이애미 히트와 보스턴 셀틱스 선수들도 골프에 빠져있다. 마이애미는 2015년 NBA 파이널 MVP 수상자인 안드레 이궈달라(36)가, 보스턴은 제이슨 테이텀(22)이 골프 전파에 선봉에 섰다. NBA 소문난 골프광인 스테판 커리와 한솥밥을 먹었던 이궈달라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워스에서 골프를 처음 접한뒤 수백번은 친 것 같다"며 "버블에 와서 팀 동료들과 라운드를 돈 뒤 덴버 너겟츠와의 시즌 재개전에서 대승을 거둔 뒤 게임전 라운드는 우리팀의 필수 의식이 됐다"고 말했다.
테이텀은 올시즌 올스타에 뽑힌 켐바 워커(30)를 골퍼의 길로 인도했다. 테이텀은 "버블 안에 마땅한 여가시설이 없어 지루해 하는 워커에게 골프를 소개했다"며 "워커가 골프 클럽을 장만하는 등 열의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NBA사무국도 선수들의 이런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사무국은 매일 세 곳의 골프장의 티타임 가운데 90분을 통째로 예약하고 있다. 닷컴은 "골프장에 가려는 선수들로 예약이 타이트 하다"며 "플레이오프가 진행되면서 탈락한 팀들이 나와야 여유있게 선수들이 골프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ugust 21, 2020 at 05:52AM
https://ift.tt/3aHifV3
안드레 이궈달라·카일 라우리...버블 격리생활에 지쳐 골프장으로 향하는 NBA 슈퍼스타들 - 한국경제
https://ift.tt/2XWySaf
Bagikan Berita Ini
0 Response to "안드레 이궈달라·카일 라우리...버블 격리생활에 지쳐 골프장으로 향하는 NBA 슈퍼스타들 - 한국경제"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