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베일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 한 시즌 임대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최근 잦은 부상과 부진, 지네딘 지단 감독과의 마찰 등으로 '계륵' 신세가 돼 결국 친정팀 임대 신분이 됐으나, 베일이 레알 마드리드에서 쌓은 우승 경력은 화려하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회, 정규리그 2회, 국왕컵 1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3회 등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반면, 토트넘은 2007-2008시즌 리그컵에서 마지막 우승 경험을 했을 정도로 우승과 인연이 먼 역사를 써왔다.
토트넘은 2018-2019시즌 모처럼 나선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리버풀에 져 아쉬움을 삼키기도 했다.
베일은 토트넘 홈페이지에 게재된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우승도 해본 놈이 잘한다'는 지론을 펴면서 친정팀에 '우승 멘털리티'를 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승할 수 있다는 믿음을 라커룸 동료들 모두에게 전하고 싶다"면서 "올 시즌 늘 최전선에서 싸우며 내가 배워 온 위닝 멘털리티를 전수하겠다"고 말했다.
친정팀을 향한 애정도 새삼 드러냈다.
10대 유망주이던 2007-2008시즌부터 6시즌을 토트넘에서 뛴 베일은 이곳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레알 마드리드에 입성, 세계적인 스타로 떠올랐다.
베일은 "토트넘을 떠난 순간부터 나는 늘 이곳으로 돌아오고 싶었다"면서 "내가 처음 명성을 쌓기 시작한 토트넘에 돌아오게 돼 기쁘다.
난 여전히 배고프며 확실하게 동기부여가 돼 있다"고 말했다.
무릎 부상을 안고 복귀한 베일은 내달 중순 데뷔전을 치를 수 있을 전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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