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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펠리칸 챔피언십 3R 5타차 선두
“〈더 라스트 댄스〉 시청 중…조던에 영감 받아”
김세영이 22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펠리컨 챔피언십에서 퍼팅을 하기 전 라이를 읽고 있다. 벨에어/AFP 연합뉴스
‘메이저 퀸’ 김세영(27)이 엘피지에이(LPGA) 투어 상금왕에 바짝 다가섰다. 김세영은 22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603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펠리컨 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4타를 쳤다. 중간 합계 14언더파 196타로 2위 앨리 맥도널드(9언더파 201타·미국)를 5타 차이로 제쳤다. 투어 누리집에 의하면 196타는 김세영 개인 두 번째 54홀 최저 기록이다. 김세영은 올 시즌 상금 순위에서 현재 2위(90만8219달러)를 달리고 있는데 만약 우승(상금 22만5000달러)을 한다면 박인비(106만6520달러)를 제칠 수 있다. 평균 타수(68.391타)는 1위여서 베어 트로피를 목전에 두고 있다. 그린 적중률(79.2%) 또한 1위다. 김세영은 경기 뒤 “타수 차이가 나기는 하지만 마지막 라운드 마지막 홀까지 계속해서 나를 몰아붙일 것 같다”면서 “계속 그런 생각을 하면서 플레이를 할 것이다. 그렇게 해야만 버디를 더 많이 잡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김세영의 LPGA 투어 펠리컨 챔피언십 모습. LPGA 제공(사진/게티이미지)
김세영은 이날 같은 조에서 경기 한 맥도널드가 12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는 것을 목격했다. 경쟁자의 홀인원에 흔들릴 법도 했으나 전혀 아니었다. 김세영이 14번 홀에서 17번 홀까지 연속해서 버디를 낚은 반면 맥도널드는 14번 홀에서 버디, 16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했다. 김세영은 “맥도널드가 12번 홀에서 홀인원을 하면서 한 타 차까지 쫓아왔는데, 약간 압박이 됐었다. 하지만 내 게임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면서 “어쨌든 홀인원을 눈앞에서 보게 돼 기뻤다. 홀인원은 처음으로 봤다”고 했다.
김세영의 LPGA 투어 펠리컨 챔피언십 모습. LPGA 제공(사진/게티이미지)
김세영은 지난달 열린 케이피엠지(KPMG) 여자 피지에이(PGA) 챔피언십에서 데뷔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한 뒤 귀국해
휴식을 취하다가 지난 7일 재출국했다. 이번 대회가 시즌 7번째 출전. 메이저대회 우승 뒤 한껏 자신감이 상승한 모습이다. 김세영은 이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3라운드 전날 밤에 넷플릭스 〈더 라스트 댄스〉 두 편을 시청했다고도 밝혔다. 〈더 라스트 댄스〉는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과 그가 몸담았던 시카고 불스의 얘기를 담은 10편짜리 다큐멘터리이다. 김세영은 “조던은 스포츠의 황제이다. 아직 (봐야할) 8편이 남아있지만 1,2편만 보고도 많은 것을 배웠다. 계속 밀고 나가라는 영감을 얻었다”고 했다. 한편 리디아 고(뉴질랜드·7언더파 203타)는 4위, 이민지(호주)는 공동 5위(6언더파204타), 그리고 고진영(25)은 공동 28위(2오버파 212타)에 이름을 올렸다. 박성현(27)은 16번 홀에서 더블 파(+4)를 기록하는 등 최악의 컨디션으로 11오버파 221타, 최하위(70위)로 쳐졌다. 김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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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2, 2020 at 09:3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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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왕 도전' 김세영 “마이클 조던처럼 계속 밀고 나가겠다”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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