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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November 6, 2019
금투협회장 사망 소식에 충격에 빠진 증권가…직원들 "갑질하는 상사 아니었다" - 뉴스플러스
금투협회장 사망 소식에 충격에 빠진 증권가…직원들 "갑질하는 상사 아니었다" - 뉴스플러스
입력 2019.11.06 16:10 | 수정 2019.11.06 16:49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이 6일 자택에서 숨진 채로 발견되면서 증권업계가 충격에 빠졌다.
서울 방배경찰서에 따르면 권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쯤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권 회장은 최근 운전기사와 임직원 등을 상대로 폭언한 녹음 파일이 언론에 공개돼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권 회장은 지난달 18일 아르헨티나 출장 중에 급히 귀국해 사과문을 냈고,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남은 임기까지 협회장직을 수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권용원 금투협회장 /조선DB
권 회장의 사망 소식에 금융투자협회 임직원들과 증권업계는 충격에 빠졌다. 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권 회장은 폭언 논란에 휩싸인 후 심적 압박을 견디지 못해 지난 20일 이사회와 30일 긴급 이사회 때도 사퇴 의사를 피력했다. 그러나 당장 권 회장의 후임자가 마땅하지 않은 상황을 우려한 임원들의 반대로 결심을 번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권 회장은 워낙 술을 좋아하는 스타일이고 평소에 마음에 잘 담아두는 스타일이라 술김에 그런 실수를 한 게 아닌가 싶다"며 "업계에서 굉장히 인정받는 분이었고 일도 열심히 했던 분인데 공격받는 것을 못 견딘 것 같다.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직원은 "갑질 논란이 일었지만, 정말로 갑질하는 스타일의 상사가 아니었다"면서 "술에 취하면 그런 경향이 있다고 하는
데 본인의 그런 스타일을 알기 때문에 최근 들어서는 술자리도 갖지 않았었다"고 했다.
키움증권 출신 관계자는 "부인이 병상에 있는 와중에 갑질 논란이 벌어져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어 했다"며 "이번주 초에 만났는데 그때도 많이 위태롭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했다. 금투협 한 관계자도 "최근 들어 협회장 선거에 나선 것을 후회하는 발언을 몇차례 반복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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