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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제생병원 의료진 등 3명 더 확진…모두 33명 감염 - 한겨레

분당제생병원 의료진 등 3명 더 확진…모두 33명 감염 - 한겨레

접촉자 고의 누락 의혹 뒤 병원 내 감염 계속돼
병원장이어 전공의 2명과 간호행정직 1명 추가
지난 5일 병원 내 집단감염으로 폐쇄된 경기도 성남시 분당제생병원 전경. 김기성 기자
지난 5일 병원 내 집단감염으로 폐쇄된 경기도 성남시 분당제생병원 전경. 김기성 기자
코로나19 감염 접촉자 고의 누락 의혹을 사고 있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제생병원에서 병원 내 감염으로 추정되는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다. 18일 병원장이 감염된 데 이어 19일에는 전공의 2명과 간호행정직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이 병원 감염자는 모두 33명이 됐다. 성남시는 19일 “분당구 이매1동과 서현1동에 사는 40살 여성과 33살 여성이 코로나19 에 감염된 것을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분당제생병원 81병동에 근무한 전공의들로 모두 자가격리된 상태였다. 또 남양주 화도읍에 사는 51살 여성도 확진 판정이 났는데, 그는 분당제생병원 간호행정직으로 근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여성은 같은 간호행정직 동료가 18일 확진 판정을 받자 곧바로 검체를 채취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분당제생병원에서는 지난 5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9일 오전 현재까지 모두 33명(의사 4명, 간호사 9명, 간호조무사 6명, 간호행정직 2명, 임상병리사 1명, 환자 7명, 보호 자 2명, 면회객 1명, 성남시 분당보건소 팀장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중에는 이영상 병원장과 사태 수습을 위해 분당제생병원에 파견된 성남시 분당구보건소 팀장 1명도 포함됐다. 앞서 이희영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18일 “분당제생병원 쪽이 이영상 원장을 포함해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 144명의 명단을 누락해 이들이 자유롭게 병원 안팎을 돌아다닐 수 있게 했다”며 “고의누락으로 판단하며 이는 굉장히 심각한 상황으로 본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병원 쪽은 19일 입장문을 내어 “병원의 잘못으로 감염증에 고통받는 환자와 가족, 성남시민 여러분께도 상심을 안겨드려 죄송하다. 확진자와 관련된 자료, 접촉자 선정 및 이와 관련된 자료, 오염 구역의 소독, 자가격리자 관리, 코로나 증상 발생 여부 관찰 등 이런 모든 업무는 역학조사팀의 관리 지도 아래 시행했다”고 밝혔다. 병원은 이어 “환자 진료로도 부족한 인력으로 밤을 새우며 자료를 만들어 역학조사팀에 제출했지만, 병원 폐쇄라는 상황에서 급박하게 움직이는 역학조사관과의 의사소통에 문제가 생기고, 부족한 업무역량으로 역학조사팀이 원하는 자료를 알아채지 못해 현재와 같은 상황이 발생한 점에 깊이 사과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2020-03-19 04:10:36Z
https://news.google.com/__i/rss/rd/articles/CBMiM2h0dHA6Ly93d3cuaGFuaS5jby5rci9hcnRpL2FyZWEvY2FwaXRhbC85MzMyNzUuaHRtbNIBAA?oc=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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