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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1차전 선발? 몬토요 감독 “몸상태 괜찮아, 다양한 옵션 있다”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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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길준영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찰리 몬토요 감독이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 선발투수 옵션을 열린 마음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몬토요 감독이 류현진과 타이후안 워커 중에서 1차전 선발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투수 맷 슈메이커가 아닌 T.J. 조이크를 선발투수로 등판시킨 몬토요 감독은 “우리는 계속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우리는 아직 누가 선발투수로 뛰게 될지 알지못한다. 슈메이커 역시 똑같이 후보로 남아있다. 그래서 그를 아껴두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류현진은 지난 25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7이닝 5피안타 4탈삼진 2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투구수는 시즌 최다인 100구를 기록했다.

최고의 피칭으로 시즌을 마무리한 류현진은 등판 이후 약간의 불편함을 느꼈다. 이에 토론토는 류현진을 1차전 선발투수로 쓸지 추가 휴식을 주고 2차전 선발투수로 활용할지 고민하는 모습이다.

몬토요 감독은 “나는 류현진이 언제 등판하든지 괜찮다. 중요한 것은 류현진의 상태가 어떤지와 많은 공을 던지는 것이다. 그래서 류현진의 상태를 계속 체크할 것이다. 우리가 류현진을 어느 경기에 등판시키던지 우리는 이길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1차전이 될지 2차전이 될지 지켜보자”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류현진의 몸 상태는 괜찮다. 정말이다. 그저 1차전 선발투수로 다양한 선택지를 열어둔 것 뿐”이라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올 시즌 12경기(67이닝)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하며 토론토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다만 워커도 토론토 이적 후 6경기(26⅓이닝) 2승 1패 평균자책점 1.37로 좋아 류현진에게 추가 휴식을 주기 위해 워커를 1차전 선발투수로 결정할 가능성도 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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